한·몽골 교육협력 전방위 확대…급식·직업교육·디지털 교류 강화

AI·디지털교육, 한국어 교육, 고등교육 등 K-에듀 협력 기반 강화

한국과 몽골이 학교급식과 직업·기술교육,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몽골 교육부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교육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교육협력 범위를 학교급식과 직업·기술교육 등으로 넓힌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정책과 식품 안전 및 영양 기준 정보를 교류하고, 직업·기술교육훈련(TVET)과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 교육부의 학생 급식 등, AI교육에 대해 한국과 몽골의 MOU를 체결하여 양국간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있다. 


최 장관은 방문 기간 중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구축된 '디지털 시범교실' 운영학교인 제21공립학교를 방문했다. 해당 교실은 학생 수업뿐만 아니라 현지 교원과 공무원의 인공지능(AI) 연수에도 활용되며 몽골의 디지털 교육 전환을 지원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로 꼽힌다.

이어 한국어 채택교인 제23공립학교를 찾아 한국어 교육 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몽골에서는 33개 학교에서 약 600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교육부는 몽골 맞춤형 한국어 교재 개발·보급과 현지 교원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개도국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선도대학 ODA 사업' 참여 대학도 방문했다. 최 장관은 몽골과학기술대학교의 '문화재 보존 전문 인력 양성 사업'과 몽골국립의과대학교의 '기초의과대학 역량강화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고등교육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국내 대학에서 수학 중인 몽골 유학생은 약 1만 5000명으로 몽골은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다음 네 번째로 인적 교류가 활발한 주요 교육협력국"이라며 "이번 교육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비롯해 학교급식, 직업·기술교육, 한국어교육, 고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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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