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휘발유 15%·경유 25% 유지

민생물가 TF…22일 적용 6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 등 논의

정부가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이후 유류세 운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7월말까지 연장하여 국민 유류비 부담 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유류세 인하 7월 말까지 연장…휘발유 15%·경유 25% 유지


이에 따라 6월 이후에도 휘발유는 15%, 경유는 25%의 기존 인하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연장 조치로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리터당 145원 수준의 인하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산업과 물류 업계의 부담을 고려해 필수 재화인 경유에 상대적으로 높은 인하폭이 적용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7일 2차 최고가격 적용에 맞춰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연장하고 인하폭을 확대한 바 있다.

한편, 22일 0시부터 적용되는 6차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추이와 민생 및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일 오후 7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방압력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시장질서를 바로 세우며 물가안정과 민생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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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