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드론으로 비닐하우스 온도 낮추는 차광제 지원사업 '인기'

인천 강화군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드론을 활용한 비닐하우스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을 2년 연속 추진하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강한 햇볕으로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차광제를 도포함으로써 시설하우스 온도를 낮추고 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름철 한낮의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는 40℃ 이상까지 상승해 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저해하고 열매 불량 등의 피해를 유발하며,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을 높인다. 이에 강화군은 지난해부터 드론을 도입해 차광제 도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 강화군, 드론 활용한 비닐하우스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 '인기'


드론을 활용한 차광제 도포는 기존 수작업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시공할 수 있으며, 원적외선을 13∼49% 줄여 시설하우스 내부 온도를 2∼4℃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올해 사업에도 농가들의 신청이 잇따랐다. 신청 기간 동안 총 30개 농가가 차광제 도포 지원사업을 신청했으며, 신청 농가 모두가 수작업 방식이 아닌 드론 활용 방식을 선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드론을 활용한 차광제 도포 비용은 평당 약 1,100원이며, 이 중 강화군이 60%를 지원하고 농가는 40%를 부담한다. 작업은 사전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군은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시설재배 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동팬, 차광막, 포그분무시설 등 다양한 고온 경감 시설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매년 2월경 신청 공고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시설채소 전 생육기에 걸쳐 활착 저조, 수정 불량, 병해충 발생 등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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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