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700명, 세계 36개국서 'K-컬처' 영토 넓힌다…글로벌 프런티어 본격 시동

국제문화교류 인재 양성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본격 추진
문화교류 사업 직접 기획…봉산탈춤·웹툰 협업 제작 등 수행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K-컬처를 알리고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청년 약 700명이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되어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활동 방식에 따라 '자율기획형'과 '일경험형'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청년 700명, 세계 36개국서 'K-컬처' 영토 넓힌다…글로벌 프런티어 본격 시동


자율기획형은 청년들이 공연·시각예술, 웹툰, 애니메이션, 문학, 뷰티·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K-컬처 기반의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 및 지역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청년들과 공동 창작물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사례로 서울예술대학교는 인도네시아 '발리예술제'에 참가해 전통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이고, 현지 전통 예술인 케착과 접목한 공동 창작 공연을 최초로 공개한다. 상명대학교는 지난 7월 9일부터 태국 문화부 등과 함께 웹툰 창작 연수회 및 전시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인도네시아에서도 공동 창작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23일부터 홍콩 청년 창작자들과 시각예술 분야 공동창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경험형은 재외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비즈니스센터, 세종학당 등 해외 소재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7월 스웨덴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파견되어 문화행사 운영 지원, K-컬처 홍보 콘텐츠 제작, 번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견되는 청년들에게 항공료, 체재비, 보험료 등 필요한 경비 전액을 지원하며, 사전 교육과 안전 관리를 통해 현지 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파견 종료 후에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향후 국제문화교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 현지에서 쌓은 경험과 국제 연계망은 K-컬처의 성장을 이끌 미래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K-컬처를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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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