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자연자산 “백마도“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3-1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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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도를 아시나요?
이제는 김포시가 나서야 할 때

백마도를 아시나요? 

김포시 관내에 있는 ”백마도“에 대해서 김포시민들중에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김포시민들이 모르고 있는 ”신비의 섬“이 되어 버린 것이다.

백마도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 0.1 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이며, 한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섬의 남단으로는 김포대교가 지나며, 신곡보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백마산'이라는 이름의 작은 구릉이 있다. 섬 전체가 황무지인 것과는 다르게 구릉 위에는 몇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발췌 나무위키)

매우 작고 보잘것 없는 섬이지만 1970년 남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사지역으로 설정되어 여태까지 50년 넘도록 민간인 출입을 통제중인 섬이다.


▲ 갈무리/ 나무위키 / 김포대교 밑에 있는 섬이 백마도 이다. 백마도는 50년이 넘게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수중보에 북한의 잠수함이 침투를 감시하는 감시장비를 관리하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왜? 군사지역이냐면 북한 잠수함이 한강을 따라 서울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잠수함을 막기 위해 군인들이 주둔하는 것이고, 개성에서 한강을 타고 내려오면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고 한다. 때문에 근처 사는 사람들도 이 섬의 존재 자체는 알지언정 백마도라는 이름이 있는지, 뭘 하는 섬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3년에 정전 60주년을 맞아 딱 하루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사전에 신청을 한 인원 500명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다고 한다. 그 다음해인 2014년에는 김포뱃길축제가 이 섬에서 열렸다.

이렇게 1년에 한 번 정도 민간인에게 공개하는 것 말고는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곳이기 때문에 한강 하구에서 철새가 자주 찾는 장소이다.

문제는 백마도가 김포시 관할구역내의 김포시 자산임에도 김포시의 행정권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군부대만이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어 60년이 넘게 민간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던 사유로 백마도의 존재를 알고 있는 김포시민들도 많지 않다. 관내의 어촌계의 계원 등이 아니면 일반 시민들은 백마도의 존재를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김포시가 나서야 할 때이다.


이러한 백마도에 대해 존재를 알고 있는 김포시민 A씨는 ”백마도는 천혜의 자원이다.“ ”춘천의 남이섬또는 남양주의 물의 정원처럼 공원으로 조성을 한다면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북부 지역, 인천, 부천 시민들도 산책을 하듯이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면서 ”주말이면 남이섬이나 물의 정원처럼 수만명이 찾아줄 수 있는 곳으로 김포시를 알릴 수 있는 일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시민 A씨는 ”백마도는 그 자체로도 야외 공연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주말이면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김포시민 A씨의 주장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행정론“의 전문가인 최△△ 교수는 ”타당한 주장“이라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굴뚝산업이 아닌 관광을 위한 산업이므로 부가가치의 창출과 자치단체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산업에 해당하므로 관이 주도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에 해당”한다고 조언을 한다.

▲ 울림뉴스/ 운양동에서 전류리 구간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한강을 따라 평화누리길 까지 시원스럽게 조성되어 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최교수의 조언에 대해 시민 A씨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은 대부분 “군부대가 주둔”을 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면서, “백마도가 소재하고 있는 고촌부터 전류리구간의 한강과, 석탄리와 조강리 구간의 조강, 조강리와 대명리 구간의 염하강의 구간도 굴뚝 산업이 아닌 관광산업으로 김포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군부대의 제재에 의해 김포시의 행정권이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을 한다.

시민 A씨는 ”6.25 이후부터 현재까지 군부대의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언제까지 김포시가 서울시민들을 위한 제재를 수인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토로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민 A씨는 ”이제부터라도 김포시가 더 적극적으로 군부대와 협의를 하여 백마도와 조강, 염하강 구간의 관광지 개발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을 한다.

기자는 전류리, 조강리, 대명리 까지의 구간을 취재하면서 조강리는 ”할아버지의 강이라는 뜻으로 조강“이라고 부르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염하강은 밀물과 썰물때에는 마치 소금물이 흐르는 강“과 같다는 뜻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염하강 주변은 ”석양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강, 조강, 염하강이 이어지는 구간은 김포시만이 갖게 된 천혜의 자연유산임이 분명하고, 김포시의 자연유산은 군부대의 제재에 의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시민 A씨가 6.25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도 서울을 위해 자신들의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수인의 의무를 넘는 군부대의 제재에 해당한다는 것도 분명하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군부대의 제재를 받았으므로 그 부당함에 대해서는 지금부터는 김포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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