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산·지역브랜드, 지식재산으로 전환해 지역 성장동력 만든다

이번 회의는 향토자산·지역브랜드를 지식재산으로 전환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중앙·지방 간 정책 연계의 장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서 제안된 안건에 대해서는 지역자원의 발굴·권리화를 넘어 브랜딩·사업화·판로·투자연계 등 지역 지식재산(IP) 가치 창출 체계 확립을 위한 부처·지자체 간 협업 방안을 집중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이춘무 지재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지식재산정책책임관과 실무담당자, 지식재산처(이하 ‘지재처’),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등 중앙부처 담당자, 그리고 우수사례 지자체 및 민간기업 등이 참석하여 행사소개(이선우 기획총괄과장)와 인사말씀(이춘무 전략기획단장), 기념촬영에 이어 지역 현장의 경험과 정책과제를 다루는 5개 주제의 발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 손현규 팀장의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마을기업 사업 성공사례’, ▲ 이선우 과장의 ‘지역자원의 고부가가치 IP화와 성공사례와 한계’, ▲ 이재형 실장(소상공인진흥공단)의 ‘지식재산 기반 지역 소상공인 성장지원 정책’ , ▲ 이재헌 교수(제주대)의 ‘상표 빅데이터 기반 제주지역 브랜딩 사례’, ▲ 강원길 과장(지재처 지역지식재산과)의 ‘지역 지식재산 거버넌스와 기업지원 정책방향’ 순으로 진행되며, 발표 후에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 향토자산·지역브랜드, 지식재산으로 전환해 지역 성장동력 만든다


손현규 팀장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소득·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 기업(지역성·공동체성·공공성·기업성 4대 요건 충족)을 소개하며, 현재 17개 시·도 1,727개 운영(2025년 말 기준), 매출 약 3,000억 원·고용 14,000명 규모, 2026년 예산 53억 원의 육성사업 개요와 성장 단계별(신규 5,000만~고도화 2,000만 원) 인센티브 지원체계를 설명하고, ① 제주 무릉외갓집(농산물 꾸러미 브랜드화, 50여 농가 연매출 14.8억 원), ② 경기 오산 잔다리마을공동체(전두부 제조공법으로 연매출 30억 원, 조선호텔·백화점·급식시장 진출), ③ 경북 의성 청년마을기업 '한톨'(토종 한지형 마늘 종자사업·계약재배로 55농가와 상생, 연매출 16.7억 원)을 성공사례로 제시하며 연 200억 원의 마늘 로열티에 도전하는 지역 청년농부들을 조명한다.

이재형 실장은 소상공인을 시혜적 복지 대상이 아닌 경제 성장의 주체로 재정의하고, 생존 중심에서 성장·혁신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자연·문화 자산을 활용한 '로컬창업 소상공인'을 창업(모두의창업)·성장(강한 소상공인·로컬 앵커기업)·도약(민간투자 LIPS·글로벌·기술혁신) 3단계로 맞춤 지원하는 정책으로, 제주 귤메달·고창 반석산업(매출 104%↑), 춘천 아일랜드(77%↑), 부산 바이비(86%↑) 등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강원길 과장은 전국 26개 지역지식재산센터(224명, 연 320억 원대 예산), 5극3특 종합지원센터 구축(2026년 인천·광주·부산 ~ 2028년 강원·전북·제주), 표준조례안, 지방정부합동평가 신규지표(조례 제정률·전담기관 지정 등)로 지역 지식재산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IP디딤돌→IP나래→긴급지원→글로벌 IP스타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26)와 2027년 신규사업(기업당 최대 8,000만 원 IP전략패키지 일반·향토, 연 800개사·기업당 500만 원 청년 IP바우처)으로 청년 창업과 지역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당근(매출 953%↑)·알테오젠(143%↑)·에스오에스랩·환공식품(43%↑) 등의 사례를 제시한다.

이후 발제자와 17개 시·도 지식재산정책책임관이 함께하는 자유토론(40분)으로 지역 IP 정책 추진 경험과 현장 과제를 공유하고, 회의를 마친 뒤 만찬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다음 날(9.4.) 열리는 제9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해 지식재산 가치 확산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이춘무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향토자산과 지역 브랜드의 지식재산화가 지역경제 활력의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회의가 중앙-지방 간 정책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마다 특색 있는 IP 가치창출 체계를 확산·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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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