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경제·통상위원회' 가동…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
12월 '한-메르코수르 협정' 협상 재개 발표 추진…양자 실무그룹 설립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전주기 협력 확대…정부 간 협력 채널 구축

양국은 우선 '한-브라질 경제·통상위원회' 가동과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교역과 투자를 원활화하고 디지털경제, 방산, 핵심광물 등 미래 산업 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특히 국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한국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간 무역협정(TA) 협상을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한-브라질 양자 실무그룹을 설립하고, 오는 12월 제69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급망 및 에너지 협력도 대폭 강화된다. 브라질의 풍부한 핵심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력을 연계해 희토류 등 공급망 전 주기에 걸친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정부 간 채널 구축과 기업 간 협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정책과 기술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안보 및 첨단 미래산업 분야의 공조도 구체화된다. 양국은 방산공동위원회 출범과 '군사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 체결 협의에 착수하고, 브라질산 C-390 수송기 도입 사례를 기반으로 항공 모빌리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 체결된 '우주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서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 간소화, 위성 데이터 공유, 우주 탐사 등 우주 산업 전반으로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문화·인적 교류와 다자 무대에서의 전략적 공조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브라질 내 K-컬처 확산에 맞춰 국내 소비재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통관 및 인허가 절차 개선이 추진된다. 아울러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무대를 중심으로 다자주의 확립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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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