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영토 넓어진다…여수·고흥·무안·서산 추가 권고

국제자연보전연맹, 확대 승인 권고…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서 최종 결정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추가로 등재될 전망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IUCN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하며, 기존 유산의 경계를 대폭 확대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 승인을 권고했다. 또한 해당 유산이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 지침상의 기준과 완전성, 보호 및 관리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영토 넓어진다…여수·고흥·무안·서산 추가 권고



이번 2단계 확대 등재는 지난 2021년 등재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기존 4개 갯벌에 여수갯벌, 고흥갯벌, 무안갯벌, 서산갯벌을 새롭게 추가하는 사업이다. 내달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총 6개 요소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거듭나게 된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21년 제44차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며,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추가 지역을 포함한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IUCN은 이번 권고와 함께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추가 갯벌 지역에 대한 분석과 지역사회의 지지 확보 노력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통 어업 방식과 갯벌 자원 채취 문화의 계승, 서해 생태계 및 동아시아-호주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 서식지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권고했다.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최종 등재 여부는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IUCN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최종 등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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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