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역 중심 창업 열기…5000명 선발, AI·사업화 자금 지원
'2차 모두의 창업' 7월 개시…재도전 멘토링·글로벌 리그 신설
6만 2,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범국가적 창업 육성 사업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창업가를 선발해 멘토링과 사업화 자금,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5일 마감된 1차 프로젝트 모집 결과와 함께 후속 지원 방향, 2차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이번 1차 프로젝트에는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중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2,944명이 참여했다. 신청자 중 청년층이 68.0%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 지역 도전자 비율도 53.4%에 달해 기존 예비창업패키지의 지역 참여 비율(30.0%)을 크게 상회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분야에 5만 1,907명(82.5%)이 지원해 AI와 데이터 중심의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로컬 분야에는 1만 1,037명(17.5%)이 참여해 브랜드와 관광 중심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중순 평가를 거쳐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책임 멘토를 지정해 최소 4회 이상의 초기 멘토링을 제공하고, 200만 원의 창업활동자금과 406개의 AI 솔루션 활용 기회를 지원한다. 이후 8월에는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해 1,100명을 선발하고,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범부처 차원의 연계 지원도 실시된다. 5대 시중은행의 출연 재원을 바탕으로 1,5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해 초기 자금 유동성을 공급하며, 규제 스크리닝과 지식재산권(IP) 보호 교육, AI 분야 GPU 공급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국민 경연을 통과한 최종 200명에게는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를 통한 투자 연계와 최대 1억 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 미국 CES 참가 등 글로벌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7월 초에는 지원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한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1차 탈락자 5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 리그와 청소년 캠프, 실리콘밸리 등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리그를 신설한다. 신청 대상 역시 창업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의 재창업자로 확대해 참여 기회를 넓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참여한 6만 명의 도전이 창업 열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혁신 의지를 갖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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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