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현대건설과 PPA 협약…2040년 'RE100·Net Zero' 달성 추진

한미그룹이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를 도입하고 2040년까지 RE100 및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가동한다. 기후변화 대응 및 글로벌 공급망의 ESG 요구 강화에 맞춰 친환경 경영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미그룹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 한미약품 서경호 상무, 현대건설 이동훈·백상현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미그룹은 향후 20년간 현대건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 한미그룹, 현대건설과 PPA 협약…2040년 'RE100·Net Zero' 달성 추진



직접전력거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 계약을 맺고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에너지 조달의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제도다.

계열사별 추진 계획에 따라 한미약품은 올해 첫 재생에너지 도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연간 약 6만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2025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로, 제약업계 선도 수준의 전환 체계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2028년부터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그룹 차원의 전환에 동참한다.

한미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30% 감축(RE30)을 달성하고, 2035년 RE50을 거쳐 2040년 RE100 및 탄소중립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과 기후 관련 정보공시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해외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가 핵심 평가 요소로 떠오른 만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사이언스 심병화 부사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생산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그룹은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와 더불어 공정 에너지 효율화, 용수 절감, 자원순환 등 다각적인 환경경영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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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