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장화웨이와 반도체 세정 소재 초고순도 IPA 공급망 구축

LG화학이 중국 정밀화학 소재 선도기업 장화웨이(Jianghua Microelectronics Materials)와 손잡고 반도체 세정 소재인 초고순도 이소프로필알코올(HP-IPA)의 현지 공급 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반도체용 HP-IPA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장화웨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고순도 화학소재를 생산·정제해 현지 주요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초고순도 IPA는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핵심 세정 소재다. 미세한 불순물도 반도체의 성능과 수율에 직결되는 만큼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이 고품질 C3-IPA를 공급하고, 장화웨이가 이를 정제해 반도체 세정용 HP-IPA로 가공·공급하는 협력 구조를 골자로 한다.

▲ 반도체용 세정 소재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에서 프로필렌 기반의 C3-IPA를 연간 16만 5000톤 규모로 생산하며 국내외 반도체 시장에 공급망을 넓혀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술 교류와 공동 마케팅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AI 반도체와 첨단 메모리 시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공급망의 현지화가 빨라지면서 세정 소재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용 초고순도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장쑤성 전장시에 위치한 장화웨이 전장공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쉬리헝 상하이화이그룹 부총재와 상자오총 장화웨이 장인공장 동사장, 인푸화 장인공장 총경리를 비롯해 LG화학 김상민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송병근 아크릴·SAP사업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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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