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엑스에서 선포식…26일까지 '책 읽는 깜짝부스' 운영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문소리, 김금희 등, 캠페인 동반자로 참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민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일상 속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 '2026 책 읽는 대한민국'을 본격 추진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함께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선포식을 열고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캠페인은 독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예술계 인사와 국무위원들이 '캠페인 동반자'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고명환, 소설가 김금희, 정세랑, 작가 이슬아, 가수 요조, 그룹 아이브의 가을 등이 동반자로 나서 올 한 해 동안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선포식 행사는 강연과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문학평론가 나민애 교수가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2부 본행사에서는 뮤지컬 '천 개의 파랑' 공연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북토크에는 최휘영 장관과 정세랑 작가, 가수 요조, 가을 등이 참여해 각자의 독서 취향과 의미를 공유한다. 별마당도서관 인근에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독서 성향 분석, 문장 자판기, 책 교환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문체부는 선포식을 기점으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캠페인 동반자와 국무위원들이 참여하는 SNS '독서 릴레이'를 통해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5월부터는 전국 지역 서점 200곳에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직장 내 독서 환경 구축을 위해 전자책 구독 지원 및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한다.
일상 속 독서 접점을 넓히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된다. 4월 말부터 전국 140개 서점에서 성인 대상 '심야 책방'이 열리며, 6월부터는 매월 첫 수요일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책방'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 밖에도 안동의 소리책 도보여행, 춘천의 북캠핑 등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연중 지속될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더 가까이하고, 함께 읽는 즐거움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며 "AI 시대에 인문 강국의 토대를 강화하고, 책 읽는 즐거움이 생각하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서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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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