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상세설계 착수…주요 무기체계 국산화로 핵심전력 확보
디지털트윈·대드론방어·5G 통합통신 적용…미래 작전환경 대응
국내 기술로 건조되는 첫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한국형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DDX 사업은 실제 함정 건조를 위한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에 착수하며, 해군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 확보 작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KDDX 사업은 그동안 축적된 국내 함정 건조 기술을 집약해 '한국형 이지스구축함'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전투체계를 비롯해 소나체계,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함대공유도탄 등 주요 탑재 무기체계를 대부분 국산화하여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는 것이 핵심이다. 선도함은 상세설계 및 건조, 시험평가를 거쳐 오는 2032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단계에서는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반의 함정 설계·건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층적 대드론 방어체계와 5G 기반 유무선 통합통신환경 등 최신 첨단 기술을 적극 반영한다. 방위사업청은 미래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구축함을 적기에 전력화하는 한편, 후속함 사업 추진방안도 함께 검토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한국형구축함 사업은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및 방위산업 역량을 결집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KDDX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K-함정의 해외시장 경쟁력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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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