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료첨가제 브라질 첫 수출…양국 정부 간 협력 결실

농식품부, 브라질과 인허가 협력…제조시설 등록·제품 승인 지원
6일 초도물량 약 20톤 선적…내년 1200톤·200만 달러 수출 계획

브라질에 국산 동물용 사료첨가제 라이신 약 20톤이 처음 수출된다.

이번 라이신 수출은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외 인허가를 획득한 수출성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라이신이 브라질 수출 인허가를 획득해 첫 수출이 이뤄진다고 6일 밝혔다. 라이신은 가축의 성장과 단백질 합성을 돕고 사료 효율을 높이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대상㈜은 6일 초도물량 약 20톤을 수출한 뒤 2027년 브라질에 라이신 12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 국산 사료첨가제 브라질 첫 수출…양국 정부 간 협력 결실

농식품부는 향후 수출이 점진적으로 늘고 브라질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소고기 생산 세계 1위, 닭고기 생산 3위, 돼지고기 생산 4위 국가다.

2025년 기준 소 2억 3400만 마리, 돼지 4400만 마리, 닭류 16억 70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소고기와 닭고기 수출은 세계 1위다.

농식품부는 브라질이 사료첨가제를 비롯한 동물약품 시장의 전망이 밝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한 수출 유망국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월부터 '농산업 분야 글로벌 인허가 통합 민·관 합동 지원단'을 운영하며 해외 인허가와 비관세장벽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브라질 현지 등록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대상㈜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자, 농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산부에 해외 제조시설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현지 인허가 담당 기관과 영상회의를 열어 정부 간 협력을 추진했다.

그 결과 브라질 농축산부가 서류 제출 후 한 달 안에 한국 제조시설 등록을 승인했다. 이어 대상㈜의 제품 등록 신청에 대해 지난 10월 최종 승인이 이뤄져 첫 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첫 수출을 기념해 6일 오전 9시 군산에서 선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안상훈 대상㈜ 본부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정부의 수출 인허가 지원으로 브라질 수출을 조기에 실현했다"며,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라이신을 포함한 농산업 분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등록 지원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 대상국과의 인허가 규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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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