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백반집'을 찾아라!

한국인에게 백반은 너무 당연한 밥상이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국 하나에 반찬 예닐곱 가지가 깔리고, 밥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 수 있는 곳. 메뉴판에 '백반' 한 줄만 적혀 있거나 아예 메뉴판이 없는 집도 많았죠.

▲ 어피티와 함께하는 MZ 트렌드 톡


요즘 이런 동네 백반집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 원재료 값과 인건비는 오르고 반찬 하나하나에 손이 많이 가는 백반의 특성상 운영이 쉽지 않거든요.

재미있는 건, 우리가 잃어가는 이 밥상을 외국인들이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는 거예요. 한국을 찾은 외국인 유튜버나 여행자들은 백반집에 앉아 반찬이 하나씩 차려지는 모습을 영상에 담고 '반찬(banchan)'이라고 또박또박 발음하면서 신기해해요. 여러 가지 반찬이 기본으로 나오는 것에 놀라고, 다 먹으면 아낌없이 더 준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백반집마다 반찬 구성이 다르다는 점에 또 놀라죠.

'백반' 자체가 경험해 볼 만한 식문화로 세계인에게 통하고 있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MZ세대 역시 백반집을 다니며 자신만의 맛집을 찾아 콘텐츠를 찍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MZ세대가 오래오래 남아 있기를 바라는 나만의 백반 맛집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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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