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현충일 추념식 6일…'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 다할 것'

4명에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초청장 없어도 누구나 참석 가능

국가보훈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다.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념식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평 헬기 비상훈련 중 순직한 고 장희성·정상근 준위의 유가족과 6·25 전사자 발굴 유해 유가족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인 철원 묘장초등학교와 파주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특별 초청됐다.

▲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6일 거행…'기억·기록·책임'의 가치 되새긴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동시 묵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최일상 선수가 낭독한다. 이어 헌화 및 분향, 주제 영상 상영,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편지 낭독 순서에서는 갯벌 구조 작업 중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 백연재 씨가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해 추모의 뜻을 더한다. 이어 이 경사의 유족을 포함한 4명에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추념 공연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한희나 씨가 남긴 전쟁 기록을 손녀 한다희 씨가 낭독하며,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국민 합창단이 추모곡 '그대 내 친구여'를 합창한다. 이번 추념식은 별도의 초청장 없이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개방형 행사로 진행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마주하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오로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희생·헌신한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현충일 추념식이 세대와 이념을 넘어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과 가치를 기억하고, 보훈을 통한 국민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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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