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돌봄 강화…어린이집에 인건비 지원, 유치원엔 돌봄사 배치

올해 전국 245개 유치원에 시니어돌봄사 408명 배치
어린이집에 아침돌봄 담당 학급 교사 인건비 365억 지원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의 출근 시간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유아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유치원에 전문 돌봄 인력을 배치하고 어린이집에는 인건비를 지원함으로써 기존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우선 유치원에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한 '유아 돌봄 특화형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 시니어돌봄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5월 기준 전국 245개 유치원에서 408명의 시니어돌봄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유아 돌봄과 현장 이해에 관한 특화 교육을 이수한 후, 유치원에서 등·하원 지도와 아침·저녁 돌봄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부는 2027년까지의 수요를 검토해 관계 부처와 협력하며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 교육부, 영유아 '틈새돌봄' 강화…유치원 시니어 배치·어린이집 수당 신설



어린이집의 경우, 올해부터 최대 2개 학급을 대상으로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을 신규 지원하고 있다. 그간 어린이집은 오전 9시 정규 보육 시작 전인 아침 돌봄 시간에 대한 별도 지원이 없어 원활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당 지원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아침돌봄을 이용한 영유아 수는 누적 169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유치원에는 운영의 효율성을, 시니어 계층에는 전문 역량을 활용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부는 향후 어린이집 아침돌봄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 틈새돌봄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유치원 시니어돌봄사 배치와 어린이집 아침돌봄 교사의 수당 지원을 통해 틈새돌봄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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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