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정부가 함께하는 추모행사…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30여 명도 참석
10·29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가 24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서울특별시와 함께 '별들의 빛으로, 진실을 향해'를 주제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지난해 3주기에 이어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10개국 30여 명도 정부 초청으로 참석한다.
올해 추모대회는 10·29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의 책무와 안전 대전환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4일 오후 1시 참사 현장에서 종교단체 기도회가 열리고, 서울시청광장까지 추모 행진이 이어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리는 추모대회는 희생자 160명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식과 묵념, 국무총리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대표 인사,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추모사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한다. 추모영상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지난 4년간 진실을 향해 걸어온 유가족의 활동을 조명하며, 함께 안전한 내일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을 담는다.
가수 김사월은 '못우는데'와 '밤에서 아침으로 가는 통신'을 부르고, 재난참사 피해자 연대 대표가 추모사를 낭독한다.
이어 가수 이한철이 '산책'과 '슈퍼스타'로 유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시민대책회의 대표 5인이 공동선언문을 낭독한다. 평화의나무 합창단이 '인간의 노래', '못잊어', '별에게'를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서울시청광장에서는 당일 오후 2시부터 시민 추모 부스를 운영한다.
시민들은 추모 메시지 전시 벽(WALL), 추모상징물인 보라별 접기, 기억 물품 제작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은 추모대회 외에도 국내 유가족과의 소통행사, 희생자 모교 등 기억공간 방문, 내·외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한편, 시민추모대회와 별도로 정부 공식 추모식인 '4주기 기억식'은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석과 마음이 유가족에게는 가장 큰 위로이자,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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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