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17일 간…청소년 주도 체험프로그램 확대
올해부터 학교장은 '도박 예방교육' 연 2회 실시해야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도박 예방주간'을 공동 운영한다.
최근 디지털 환경의 변화로 청소년들이 도박성 콘텐츠에 노출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한 예방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예방주간은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청소년들이 도박을 멀리하도록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유도하고, 예방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오는 1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린다.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문화공연, 창작 뮤지컬 예방교육, 힙합 경연대회 등 청소년 주도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는 청소년들이 도박의 대안으로 건전한 놀이 문화를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학교 현장의 예방 교육 체계도 공고해진다. 개정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학교장은 연 2회 이상 도박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와 사감위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00개교를 선정해 운영하며,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전문 강사 및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단위의 예방 문화 확산 작업도 병행된다. 전국 13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을 운영하며, 굿네이버스 등 민간 기관도 청소년 보호 캠페인에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 아울러 SNS 챌린지와 온라인 서포터즈,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도박 예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청소년이 도박의 위험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중심 도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다"라며 "이번 예방주간을 통해 도박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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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