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일본의 첨단 조선기자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IR) 활동에 나섰다. 도는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박람회인 ‘SEA JAPAN’에 참가해 도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번 IR 활동은 경남도 동경사무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협업 투자유치 지원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공동 주최로 성사됐다. 경남도 투자유치과와 동경사무소, KOTRA 도쿄무역관은 삼각 공조 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며 전 세계 해사 관계자들에게 경남의 전략 산업 인프라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23일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일본 조선기자재 기업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경상남도 투자유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조선산업 집적지로서의 산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도내 중견 조선소인 ㈜케이조선과 협력해 기자재 조달 프로세스 및 한일 기술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일본 기업들에 경남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비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공업용·화학 제품 및 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시라이시그룹을 방문해 고위급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도내 구축된 자동차 및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입지 여건과 인센티브를 설명했다. 시라이시그룹 측은 경남의 전략적 가치에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한국 내 사업 확장을 위한 실무적인 투자 검토를 이어가기로 확약했다.
도는 이번 활동을 통해 확보한 투자 의향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담 공무원을 통한 밀착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기자재 분야의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들이 도내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정례화해 글로벌 자본 유치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일본 최대 해사 전시회인 SEA JAPAN을 활용해 경남의 조선 및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잠재 투자기업들이 경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전방위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난해 투자유치 10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4월 말 기준 4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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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