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세 고용률 역대 1위…청년 쉬었음 6개월 연속 감소
취약부문 고용 개선 총력…'청년일자리 회복방안' 곧 발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0만 8000명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증가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 대를 회복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 등 주요 부진 업종의 감소 폭이 축소된 결과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역대 7월 기준으로는 2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70.3%)과 경제활동참가율(65.0%)은 모두 역대 7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실업자는 7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명(6.9%) 늘어 실업률이 0.2%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23만 1000명 늘어나며 전체 고용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6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33만 3000명 증가했다. 30대와 50대 취업자도 각각 6만 5000명, 3만 3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44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19만 1000명 줄어 4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44.2%로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세부 연령대별로는 20대(-20만 4000명)와 40대(-3만 1000명)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3000명, 5.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8000명, 8.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 6000명, 3.5%)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농림어업(-8만 명), 제조업(-6만 8000명), 건설업(-5만 7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 4000명) 등은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도 5000명 감소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 증가세 속에서도 청년층과 제조·건설업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고용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현재 준비 중인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발표하는 한편, 제조·건설·농림 등 부진 업종의 산업 활력 제고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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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