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현장에 안전체험교육장 개관

현대건설이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추진 중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전용 체험교육 시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안전교육 운영에 나섰다.

지난 14일 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현장 부지 내에서 열린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에는 현대건설 임병천 안전기획실장, 이세용 한울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해 협력사 소장과 근로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현장에 국내 첫 '안전체험교육장' 개관


국내 건설 현장 최초로 조성된 신한울 3·4호기 안전체험교육장은 사업장 내 마련된 독립 전용 공간이다. 건설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중심으로 위험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장은 화재안전존, 안전점검존, 밀폐안전존, 응급구조존, 가상안전존 등 5개 구역으로 나뉘며 총 13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락, 질식, 화재, 감전 등 현장 사고 유형에 따른 안전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보건 교육을 병행한다.

특히 가상안전존에는 4D XR 체험시설, 다중 동시 접속 VR,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건설 현장 재해 상황을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했다. HMD(Head Mounted Display) 기기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을 통해 이론 교육만으로는 체득하기 어려운 위험 인지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안전점검존에서는 말비계, 사다리, 줄걸이 작업 등 주요 위험 작업의 사고 사례와 점검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응급구조존에서는 CPR 및 AED 체험을 통해 응급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체험교육장은 근로자가 실제 위험 상황을 직접 경험하며 대응 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조성한 실습형 안전교육 공간”이라며, “현장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개방형 산업안전 교육 플랫폼으로 운영해 참여형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동형 실습 교육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Safety Culture Hub)’을 도입하는 등 안전교육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줄걸이, 밀폐공간, 전기, 건설장비 등 주요 위험 공종을 VR 기반 콘텐츠와 연계해 실제 작업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전국 주요 현장을 순회하며 예방형 안전문화 정착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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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