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신선 농축산물 꾸러미로 구성…도서·산간지역 이용 편의 높여
전북 시범사업서 확대 필요성 확인…사업자 지속 확대해 선택권 강화
농식품 바우처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채소, 과일, 육류 등으로 구성된 농축산물 꾸러미를 주문해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바우처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꾸러미' 배송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한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은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아동, 34세 이하 청년이 포함된 가구에 국산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을 매달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한도는 1인 가구 월 4만 원, 4인 가구 10만 원, 10인 이상 가구 18만 7000원이다.

바우처를 통해 채소, 과일, 육류, 흰 우유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 6만 2000여 개 지정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사업 시행 결과 이용자의 식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87점에서 3.68점으로 올랐고, 건강식생활지수 격차도 19.9%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도서·산간 지역 등은 주변 사용처가 부족해 바우처 이용에 불편을 겪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북 14개 시·군 약 7800가구를 대상으로 꾸러미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영양 균형을 고려해 기본형, 과일형, 고기형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온라인몰에서 바우처로 결제하면 집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추진 결과 오프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사업 확대 필요성이 입증됐다.
농식품부는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전국 배송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사업자를 지속 확대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온라인 사용처 확대를 통한 판매 경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이용자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취약계층의 건강·영양, 식생활 패턴 등을 감안한 다양한 꾸러미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사용처 접근성이 열악한 이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농식품 바우처 꾸러미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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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