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피버' 이주빈, 상처 딛고 일어선 '윤봄'의 성장 서사 완벽 소화

배우 이주빈이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를 통해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성장 서사를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주빈은 최근 막을 내린 '스프링 피버'에서 주인공 윤봄 역을 맡아, 상처 입은 인물이 내면의 단단함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호소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최종회에서 거울을 마주하고 "숨지 말고, 피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기"라고 다짐하며 세상 밖으로 나서는 장면은 과거의 회피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인물로 거듭난 성장의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 중 재규와의 재회 엔딩 또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주빈은 특유의 맑고 깊은 눈망울로 설렘과 위로를 동시에 전달하며 가슴 따뜻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단순한 멜로를 넘어 인간적인 성장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린 이주빈의 연기력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주빈은 극 초반 타인에게 곁을 주지 않던 냉소적인 모습에서 사랑을 깨닫고 생기를 되찾는 캐릭터의 흐름을 유려하게 표현했다.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복잡한 심경을 설명해야 하는 순간에도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주체적인 서사를 이끄는 단단한 내면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극 중 윤봄은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과 압박에 정면 승부를 택했다. 게시판에 과거를 고백하며 "진실은 시간이 아니라 용기로 지켜내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습니다"라고 전하는 모습은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인물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동료들에게 승소 판결문을 제시하며 "불륜 아니고 스토킹 당한 거 확인하셨으면 소문 좀 내달라"고 일갈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주빈은 로맨틱 코미디의 가벼움과 휴먼 드라마의 묵직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어떤 장르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 안보현과의 로맨스 호흡은 물론 나영희와의 복잡한 모녀 관계까지 안정적인 연기 합을 선보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을 마친 이주빈은 소속사를 통해 "봄이를 연기하며 저 또한 단단해졌고, 지쳤던 마음에 열정과 사랑이 다시 싹텄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분들께 이 작품이 잠시나마 웃음이 되었길 바라고, 다가올 봄에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 피버'를 통해 비주얼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한 이주빈이 향후 배우로서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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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