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철도 궤도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유지보수 기술 전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철도 궤도 안전관리 역량강화 ODA 사업’ 성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판딩관 베트남 국가자본관리위원회(CMSC) 부이사, 우엥 휘 히엔 베트남 철도청 부청장, 황자칸 베트남 철도공사 사장과 장호승 주베트남 대사관 총영사, 전유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제협력센터장,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철도 궤도 안전관리 역량강화 ODA는 베트남의 철도 선로 유지보수 기술 선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에너지 협력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2년 5월부터 이달까지 코레일과 한국의 궤도 장비 기업, 학계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공동참여기관 : 동양대학교, ㈜샬롬엔지니어링, ㈜투트랙, ㈜지에스지, ㈜버켈라
코레일은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첨단 궤도검측 장비를 베트남철도에 공여하고, 선로 유지보수 및 개량 기술을 전수한다. 또, 향후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궤도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300명을 양성하는 등 교육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어 코레일은 베트남철도공사, 동양대학교와 함께 베트남철도 유지보수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 운영?시스템 유지관리 실무 교육을 맡고 △동양대학교는 레일 용접 이론 및 훈련을 지원하며 △베트남 철도공사는 재원 조달과 교육훈련생 선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대표해 본 사업의 모든 소유권을 베트남 철도공사에 공식 이전하는 핸드오버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베트남 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지원받은 장비와 교육훈련 센터 운영?유지 관리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맡게 됐다.
김원응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지난 11월 말 공식 승인된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철도와의 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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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