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골든타임 지킨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추가 지정

가톨릭대 경기 성빈센트병원·서울성모병원 지정…전국 14곳으로 확대

보건복지부가 소아 응급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전국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기존 12곳에서 14곳으로 늘어났다.

소아 환자는 전체 응급실 이용객의 약 17.0%를 차지하고 있으나, 성인과는 다른 연령별 증상과 전용 의료 장비가 필요해 별도의 전문 진료체계가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중증 및 중등증(KTAS 1~3등급) 소아 응급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소아응급의료체계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전문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왔다.

▲ 보건복지부, 성빈센트·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추가 지정…전국 14곳 확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2020년 5곳에서 2022년 8곳, 2023년 10곳, 2024년 12곳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총 14곳의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시작으로 응급의료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쳤다. 평가단은 소아 응급환자 진료 실적과 전문 인력 확보 수준, 시설 및 장비, 최종 치료 역량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 실시된 현장점검을 통해 필수 인력과 시설 등 최종 가동 준비 상태를 확인한 후 지정을 확정했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와 더불어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등 타 전문과와의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경기 남부권역 소아 응급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소아 응급의료는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라며 "앞으로도 소아 응급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올바른 응급의료 이용이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의 소아 환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이나 동네 병·의원, 온라인 소아전문상담 서비스 '아이안심톡'을 우선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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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