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AI 홈 연구 공간 ‘씽큐 리얼(ThinQ Real)’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AI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AI 홈에서 축적되는 실생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을 정교화하고, 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에 즉각 반영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문을 연 100㎡ 규모의 ‘씽큐 리얼’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4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에는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국민주택 규모인 30평대 아파트 구조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가장 대중적인 주거 환경에서의 사용자 동선과 가전 사용 패턴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연구원들은 이 공간에서 새로운 AI 기술과 고객 생활 패턴을 고려한 자동화 시나리오를 실험하고 검증한다. 현관,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 실제 가정과 동일하게 구현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은 데이터로 변환되어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특히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AI 가전과 IoT 기기, 센서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핵심 기기인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해 사용자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집 안의 모든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설치된 제품들은 최신 기능이 탑재된 사양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씽큐 리얼’은 건설사, 인테리어 업체, 이동통신사 등 B2B 고객을 위한 쇼룸으로도 활용된다. LG전자는 파트너사들에게 AI 홈 솔루션의 확장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현장에서 수집된 고객의 피드백을 다시 연구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LG사이언스파크 내 1만여 명의 R&D 인력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 정기현 부사장은 “‘씽큐 리얼’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해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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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