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영화계를 응원하기 위해 TBS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진행하는 <방구석 독립영화제>에 참여한다.
영화 <최악의 하루>는 2016년 작품,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경쟁 부문 출품작이다. 오늘 처음 본 남자와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 등 하루에 세 남자를 만나며 엉망으로 꼬여버린 은희(한예리)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현재의 남자친구 역은 권율이, 유부남이자 과거의 연인은 이희준이, 오늘 만난 남자 일본인 소설가 역은 이와세 료가 맡았다.
세 남자 사이에서 ‘거짓말’과 ‘진실’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한 여인을 통해 연애의 민낯을 비춘 <최악의 하루>는 개봉 당시 유머러스한 대사와 연기, 남산과 서촌의 싱그러운 여름 정취를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 <춘몽>, <극적인 하룻밤>, <최악의 하루>는 물론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한예리는 최근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 ‘미나리’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Jury Prize)과 관객상(The Audience Award)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한예리 배우와 김종관 감독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TBS <방구석 독립영화제> ‘랜선 GV’ 진행은 1회와 2회에 이어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맡았다.
유튜브 전용 방송인 <방구석 독립영화제> ‘랜선GV’는 내일(11일 토)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유튜브 채널 ‘TBS 시민의 방송’을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랜선GV 종료 직후인 낮 12시부터는 <최악의 하루>, <유품>, <모르는 여자>, <엄마 찾아 삼만리>, <하코다테에서 안녕> 등 김종관 감독의 장·단편영화 5편이 TBS TV와 유튜브를 통해 연속 방영되고 같은 날 밤 11시 50분, 다음 주 월, 수 오후 5시와 밤 12시 30분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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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