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4·19 민주 이념 토대로 세계 10대 경제·문화 강국 이뤄"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유공자들에 존경과 감사 전해
"민주주의야말로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우리가 입증"

이재명 대통령이 4·19혁명 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적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으로 정의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의 토양 위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눈부신 도약과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주의야말로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견하고, 저마다의 꿈으로 행복을 키우며 각자의 삶을 존엄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유용하고 합리적인 체제임을 끊임없이 우리가 입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4·19 정신은 경제·문화 강국 도약의 토대... 민주주의 가치 입증할 것"


특히 이 대통령은 4·19 정신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정표 역할을 해왔음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4·19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밤, 우리 대한국민들은 마침내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4·19혁명 정신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근간이 되었음을 언급했다.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국가적 예우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 평화의 토대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4·19혁명을 포함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을 한분이라도 더 찾아내 포상하고, 기록하며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유공자들과 선열들이 그토록 간절히 소망했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향해,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대한국민의 DNA에 오롯이 남겨진 자유와 평등, 통합과 연대의 민주주의를 더욱 빛나는 미래로 물려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작은 불빛이 모여 하나의 길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었으며, 이는 국민주권과 국민통합의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유공자 및 유족, 각계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기해 총 70명의 4·19혁명 유공자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실시된 포상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대통령은 이 중 5명에게 건국포장을 직접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했으며, 포상자 가족인 어린이 참가자를 격려하는 등 예우의 뜻을 표했다.

1960년 독재 권력에 항거해 일어난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난 2023년 5월에는 관련 기록물 1,019건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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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