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지난 14일 라오스 국적의 근로자 36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본격적인 인력 지원의 시작을 알렸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공항 도착 직후 김포우리병원으로 이동해 건강검진과 마약 검사 등 필수 검진 절차를 마쳤다. 이어 강화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강화군과 강화경찰서, 강화남부농협, 서강화농협 관계자 및 고용 농가주들이 참석해 이들을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한 기본 교육과 범죄예방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강화남부농협과 서강화농협의 협조 아래 급여 수령과 해외 송금을 위한 전용 통장 개설 절차가 현장에서 진행되어 근로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친 근로자들은 농협과 고용 농가의 안내에 따라 각 사업장으로 배치됐다. 이들은 앞으로 지정된 농가에서 합법적으로 근무하며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은 지역 농촌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며 농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농촌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날라이흐구와 협약을 맺었다. 올해 4월에는 방글라데시와 서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인력 수급을 위한 국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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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