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고위공무원, 한국 디지털정부를 배운다

  • 유동원 기자
  • 발행 2021-09-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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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8개 개도국 고위공무원 12명이 참여하는 ‘2021년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온라인 과정’을 9월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9월 7일부터 9월 28일까지의 1차 과정과 11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의 2차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몰디브 환경기술부 장관,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서비스부 부의장 등 장·차관급을 포함하여 코스타리카, 파나마,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의 디지털정부 관계부처 고위직 공무원 12명이 참여한다.

2014년 시작된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은 매년 외국 정부의 고위공무원에게 한국의 디지털정부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또한, 정책결정권을 가진 공무원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단순 정보공유에 그치지 않고 사절단 파견, 전문가 인적교류, 유무상 원조사업 등 다양한 후속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어 한국 디지털정부의 해외진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번 과정에도 국가 간 협력사업 기획 실습, 우리나라 기업과의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등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과정은 본래 교육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대면 연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과정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40여 개 개도국 대상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자증명서, 증강현실 서비스 등 새로운 교육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교육생을 대상으로 국가별 관심 분야를 조사하여 우리나라의 전문 기업 및 기관과의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을 별도로 개최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과 장기화로 세계 각국에서 OECD 평가 1위, UN 평가 2위를 기록한 한국 디지털정부에 많은 나라가 주목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디지털정부 분야 국제협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연수, 온라인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의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정부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후속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정부 간 협력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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