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이 2023시즌에 앞서 신규 맛집 입점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다양한 맛집 브랜드를 입점시켜 KBO리그 팬들의 ‘먹을 권리’를 확대시키고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분식 브랜드 ‘이가네떡볶이’가 잠실야구장에 입점한다. 1997년 부산 남포동에서 시작해 깡통시장의 명물 떡볶이로 자리잡은 브랜드로, 2015년 ‘백종원의 3대천왕’ 떡볶이 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전국적 맛집으로 명성을 떨쳤다.
물과 설탕을 넣지 않고 무채와 양념장만 넣고 끓여 무에서 나온 수분 만으로 떡볶이 국물을 만들어 양념이 진득하면서도 무 특유의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어묵의 본고장인 부산의 50년 전통의 명물 '초량본가어묵'도 잠실야구장에 선보인다. 전통의 고유한 돌절구 방식을 고수하여 식용유가 아닌 카놀라유로 튀기는 등 수제어묵 장인의 손맛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닭강정 브랜드 '갑또리닭강정'도 함께한다. 송우성 셰프가 특제소스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로 2018년 런칭해 각종 백화점에 입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MZ세대들의 취향을 겨냥한 'XOXO 핫도그 앤 커피', '송사부 고로케'도 올해 잠실야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한편, 팬들의 편의를 위해 잠실야구장내 매장의 먹거리를 관람석에서 편하게 주문하고 배달을 받을 수 있는 ‘야구 앤 오더’ 서비스를 기존 내야석에서 외야석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야구장 박정준 관리본부장은 "야구팬층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기존의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지방의 맛집 브랜드 런칭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잠실야구장 식음료매장을 총괄하는 아모제푸드의 김대일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설문 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KBO리그 팬들의 먹거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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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