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코로나19 시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회 모색

  • 김기명 기자
  • 발행 2020-07-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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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랜선포럼 유튜브 생중계
게임, 방송, 음악, 웹툰 분야 현장 전문가 참여로 K콘텐츠의 새로운 기회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1일 랜선포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를 말하다>를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콘텐츠산업의 현황과 대응, 새로운 기회와 이를 위한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 가속화되는 디지털 기반‧비대면 소비문화, 콘텐츠 산업의 가능성은?

1부에서는 콘진원 정책본부 이양환 본부장의 기조발제로 포럼의 문을 열었고, 이를 필두로 CJ ENM 김현수 국장과 구글코리아 김용우 매니저가 코로나19 시대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콘진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랜선포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를 말하다>에서 콘진원 이양환 정책본부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 CJ ENM 김현수 국장이 업계 사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구글코리아 김용우 매니저가 업계 사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먼저 콘진원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OTT, SNS 등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민간주도의 글로벌 문화교류가 확대되던 콘텐츠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에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화와 개인화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이 콘텐츠 산업에 영향을 가장 크게 줄 것이기에, 코로나19를 위기만이 아닌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CJ ENM 김현수 국장은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를 주제로 지난 6월 가 153개 지역, 405만명의 한류팬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시대의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국장은 “AR‧MR 등 실감콘텐츠 기술 활용으로 공간 제약을 뛰어넘고, 인터넷을 통해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이번 비대면 페스티벌의 성공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코리아 김용우 매니저는 ‘유튜브로 바라본 콘텐츠산업의 기회’란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증가된 글로벌 단위의 콘텐츠 소비 사례를 설명하고,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 게임, 방송, 음악, 웹툰 업계 전문가가 말하는 코로나19 시대의 콘텐츠 산업

2부 종합토론에서는 공주대학교 배진아 교수의 진행에 따라 발제자들과 함께 ▲펍지 남영선 본부장, ▲레진엔터테인먼트 서현철 총괄PD, ▲JTBC 임석봉 팀장, ▲SM엔터테인먼트 조동춘 실장과 ▲문체부 이해돈 문화산업정책과장이 함께 토론을 이어나갔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콘텐츠 장르의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비대면 콘텐츠 소비 문화 확산으로 특히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가 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응을 함께 논의했다. 이밖에도 산업별 새로운 기회와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 등 콘텐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콘텐츠 산업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산업이 겪는 위기와 기회 요인을 분석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콘텐츠산업이 위기를 넘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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