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 영양과 정신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대두되고 있는데, 음식이 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어떤 음식들은 전반적인 뇌 건강과 특정한 종류의 기분 장애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9가지 음식에 대해 '헬스라인'이 소개한 내용을 알아본다.
1. 기름진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은 몸이 스스로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이다. 연어와 알바코어 참치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2. 다크 초콜릿
초콜릿은 기분을 좋게 하는 많은 화합물이 풍부하다.
여전히 초콜릿이 심리적 반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양의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그러나 초콜릿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두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여 지는 건강 촉진 플라보노이드가 높고 이 모든 것들이 기분 조절에 도움이 된다.
3. 발효식품
김치, 요거트, 케피르(우유를 발효시킨 음료),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김치), 콤부차(설탕을 넣은 녹차나 홍차에 유익균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를 포함한 발효 식품은 내장 건강과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 발효식품들은 발효 과정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된다. 이는 사람의 장에서 건강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분, 스트레스 반응, 식욕 등 인간 행동의 많은 면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킨다.
4. 바나나
바나나는 자연 설탕으로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기분 좋은 신경 전달 물질을 합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B6가 풍부해 혈당 수치와 기분을 안정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5. 귀리
귀리는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는 섬유질을 제공한다. 그들은 또한 철분 결핍으로 빈혈이 있는 사람들의 기분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철분 함량이 높다.
6. 베리류
베리류는 산화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다양한 항산화제와 페놀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질병을 퇴치하는 안토시아닌을 풍부히 갖고 있어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7. 견과류와 씨앗
견과류와 씨앗은 식물성 단백질, 건강한 지방, 섬유질이 풍부하며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많이 있다. 이들은 뇌 기능을 지원하고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8. 커피
커피는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을 포함한 수많은 화합물이 있어 기분을 좋게 한다. 연구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에도 효과가 있다.
9. 콩과 렌틸콩
콩과 렌틸콩에는 섬유질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영양소들이 가득하다. 특히 비타민 B의 공급원으로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수치를 증가시켜 기분을 좋게 한다.
[사진=Binh Thanh Bui/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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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