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고민조차 없어
병의 근원은 무식함이고 증상은 자기의 고집이다.
병(病)을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찾아야 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증상을 알아야 치료가 되는 것이다.
즉,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결과를 인과관계라도 한다. 병이라는 것은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것은 없다.
원인도 없이 나타나는 증상에 의해 육신이 힘드는 상황이 되면 이는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불치병(不治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원인을 찾았는데 치료함에 있어서 치료가 어렵다면 난치병(難治病)이 되는 것이다.
김포시 의회가 불치병 또는 난치병으로 시달리고 있다. 그 원인은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불필요한 기세싸움에 의해 애먼 김포시민이 골탕을 먹고 있는 것이다.
우선 정치의 가장 기본인 대화와 타협이 없으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관용이 없다. 대화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있으므로, 결과는 나올수 없으므로 양당의 기싸움은 무한궤도(無限軌道)를 달리는 열차를 연상하게 된다.
우선 국민의 힘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탓만 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의회는 다수결의 원칙에 의하므로 다수결의 원칙에 의한 의회주의를 주장하고 있다. 양쪽의 말이 틀린점이 없다.
국민의 힘은 의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있으므로 대화를 위한 노력을 하였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비토권만 행사한다는 비난을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주의 원칙은 다수결에 의한 의사결정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므로 적어도 야당에서 받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거나 야당쪽에서 요구하는 것을 들어줄 것을 요구하면서 출구가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김포시 의회의 병(病)의 원인은 무엇일 까? 한마디로 정의를 한다면 무식함이 병의 근원이 되고, 그 증상은 대화와 타협이 없으며, 관용의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문제이다.
우선 김포시 의회도 운영에 관해서는 국회법을 준용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 국민의 힘은 국회법을 준용하므로 국회선진화법에 의한 패스트트랙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국회선진화법을 준용하여 본회의에 직권상정이 되더라도 결국 본회의에 있어서는 가부동수는 부결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상호 양보하여 대화로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관용이 없는 것이 김포시 의회의 정치부재라는 질병에 대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적 고민조차도 없다.
이러한 무식에서 발생된 무감각 무덤덤한 증상은 의원이 되기 의해 선거에 출마할 때의 초심(初心)은 되풀이되고 해소되지 않는 갈등에 무감각해지면서 정치에 입문할 때의 정치철학에 대한 고민조차도 하지 않는 무덤덤한 감정을 갖게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시의원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 이유는 사람은 누구든지 학습효과에 의해 당초에 정치에 입문할때의 초심 따위는 자연스럽게 소멸하게 되고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게 되는 만성적인 매너리즘(Mannerism)이라는 병(病)이 되는 것이다.
김포시 의원들의 매너리즘이라는 병(病)은 고질병(痼疾病)이 되어 불치병(不治病)이 되거나 난치병(難治病)으로 굳어지게 되는 것이다.
난치병 또는 고질병에 걸린 시의원들은 자기주장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상대방을 비난하게 된다. 비난의 수단과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SNS를 통해서 비난을 한다.
결국 SNS투사로 변신하여 상대방을 비난하는 투쟁을 하는 투사로 변신하고, 중진의원들은 만성적인 매너리즘에 빠져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오로지 당리당략에 의해 SNS투쟁만 선동하는 것이 김포시 의회의 현실이다.
김포시민들은 불행하다.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어쩌다가 함량미달의 의원들을 당선시켰는지 후회하고 있다.
김포시 도로변에는 유독 잡초들이 많은데 운행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도로변에 무성한 잡초도 해결하지 못하는 시에 대해 함량미달의 의원들이 도로변의 잡초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래서 김포시민은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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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