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최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서 돌파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또한 델타 변이 유행으로 전파력도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를 지속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발송해서 추가접종 일정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들은 꼭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미접종자 접종과 추가접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등 총 23만 명이 접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난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요양병원 입소자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기관별로 자체접종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접종에 대한 사전예약은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과 면역저하자, 얀센 백신 접종자 등이 대상”이라며 “지난 1일부터는 50대 연령층, 18~49세 중에서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까지 대상을 확대해서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반장은 “최근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접종을 조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는 6개월을 기준으로 4주까지 더 당겨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에 입원·입소해 계신 분들이나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접종을 2차 접종일로부터 5개월 후에 조기에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면서 확진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고 우려했다.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면서 “아울러 추가접종 대상자들은 돌파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추가접종까지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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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