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인사혁신처는 1일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먼저, 5급(행정·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일반외교)은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가장 먼저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1차 시험은 2월 26일로 올해 대비 2주 정도 앞당겨졌다. 2차 시험은 5급 행정직·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일반외교)의 경우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5급 기술직의 경우 7월 1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한다. 면접은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실시한다.
7급 시험은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접수시간을 거쳐 7월 23일 1차 시험을 치른다. 면접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해당 직류별로 진행한다.
특히 내년에는 7급 공채 1차 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2차 필기시험 간격을 올해보다 2주 정도 늘려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기간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9급 시험은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원서 접수를 시작해 4월 2일 필기시험을 진행, 면접은 6월 11일부터 18일까지 직류별로 치러진다.
인사처는 시험 일자에 대한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 보장 등을 위해 그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과의 유사성을 최우선 고려했다. 또 합숙출제 가능기간과 시험위원 위촉, 시험장 확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경찰청 등 관계부처들은 수험생 응시기회 보장을 위해 사전에 국가직 공채시험 일정과 지방직 시험, 기타 자격증 시험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했다.
인사처는 내년 1월 초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과 시험과목, 응시자격 등 구체적인 추가 시험 정보에 대해 인사처 홈페이지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임병근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국가공무원 채용주관부처인 인사처는 내년에도 예정된 시험 일정에 따라 수험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정한 시험과 안정적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해 10월 국내 주요 대규모 채용이나 자격시험 주관기관으로 이뤄진 ‘범부처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최초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주관하는 공무원 채용시험과 자격시험 등을 각 부처간 협업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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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