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27일부터 1주간 주점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핼러윈 데이 대비 음식점·외국인 밀집 지역 특별방역점검 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별 방역점검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유흥시설, 주점 등을 대상으로 식약처와 경찰청, 지자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지역은 외국인과 젊은층이 밀집한 서울(이태원·홍대·강남역·서초역), 인천(인하대·부평), 경기(용인·수원), 부산(서면) 등에 있는 주점과 유흥시설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주점과 유흥시설의 운영 특성을 고려해 이용자가 증가하는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야간에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등 주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고발 조치하거나, 운영 중단 및 과태료 처분 등을 내릴 방침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해 적발된 외국인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제 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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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