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해 학부모·교원·학생을 포함한 81.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교육부는 17일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학교 구성원의 인식을 파악하고 방역 강화를 위한 지원 필요사항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실시한 2학기 등교확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의 교원 약 14만명과 초3~고3 학생 약 56만명, 학부모 약 95만 명 등 총 165만 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결과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한 긍정적 응답은 보통 응답을 포함해 81.4%(매우 긍정 및 긍정 65.7%)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별로 학부모 90.5%, 교원 70.3%, 학생 69.7% 순이었다.
등교 확대에 대비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한 교원·학부모·학생 통합 응답으로는 교직원 백신접종 추진 59.7%, 학교 방역지침 보완 45.4%, 급식 운영 방안 개선 41.8%를 차지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한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는 원격수업 운영기준과 학사운영 밀집도 원칙 등 관련 지침 안내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원·학생용 스마트기기 대여·지원이 32.1%,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제공 및 개선 28.9%, EBS 방송 콘텐츠·원격수업 자료 등 원격수업 콘텐츠 지원은 23.5%였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회복을 위해 2학기 등교확대 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부분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역량 보완(유치원: 놀이를 통한 배움 지원)이 60.4%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또래활동과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활동 활성화 49.6%, 자기관리 교육 강화 및 심리·정서 결손 치료 지원 31.9%,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원 16.7% 순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같은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 강화 대책 등을 포함한 2학기 전면 등교의 구체적 계획을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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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