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AZ 백신 106만 8000 회분 추가 공급…이제는 접종에 집중할 시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정부가 계속해서 약속하고 공언한 대로 6월 말까지 1300만 명 접종을 위한 백신의 공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187만 회분 백신이 도입되었고, 17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 8000 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추가로 출하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백신 공급은)약간 더 여력이 있다”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에 대해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부작용의 확률이 극히 적은 것을 과학적 논리로는 이해하더라도 불안해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유럽 등 전 세계 149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됐고, 화이자는 93개국에서 승인됐다”면서 “전 세계의 164개국에서 13억 회 이상의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수한 국가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없는 것을 다 같이 확인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이 감염과 사망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많은 국가에서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5일 이탈리아에서도 확진자 수는 95%, 중증환자는 99%를 줄여준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치명률이 95% 감소한다는 분석 데이터를 내놨다.
손 반장은 “지금 예방접종을 하시면 어르신들은 훨씬 안전해지고 보다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자녀와 손주를 걱정 없이 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복지관이나 지역문화센터에서 다양한 강좌를 수강하고 노인정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며, 친지 및 지인들과 식사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시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하게 되면 환자를 접촉하더라도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하고, 외국을 다녀와도 마찬가지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손 반장은 “이러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접종을 완료하면 보다 안심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상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본인의 생명을 보호하는 조치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을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을 더 많이 받으실수록 우리 가족도 함께 안전해지고 자녀, 손주들의 직장, 등교 모임과 같은 일상도 더 많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는 6월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1300만 명이 순조롭게 접종을 마쳐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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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