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추적과 검사·격리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의 공동대응상황실이 수도권의 환자들에 대한 병상을 총괄해 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환자를 우선 배정하는 등 병상 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 또는 중환자실로 이송하고 있다.
또한, 중환자 치료 병상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24일부터 중환자 병실 운영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즉시 운영 가능한 병상을 파악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병상 부족에 대비해 우선 이번 주까지 26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수도권 대학병원과 협의가 완료돼 준비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24일 오후 8시 기준 총 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총 입소 규모는 1605명이며 603명이 입소가 가능하다.
이번주에 추가 개소하는 4개 시설을 포함하면 총 입소 규모는 2600명 수준으로 확대되며, 이후 4000명 규모로 계속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24일 수도권 외의 충청권, 호남권, 경남권에 대해 대규모 환자 발생 시에 시도별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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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