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신혼부부 특화단지 조성
아이들 눈높이 맞춘 창의적인 놀이공간 설계안 선정
LH는 신혼희망타운을 최적의 보육환경을 갖춘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한 놀이터 설계공모를 시행하고, 그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LH가 지난 ‘18년부터 신혼희망타운 놀이터 테마로 적용 중인 ‘날씨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365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주제로 LH 신혼희망타운만의 새로운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LH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올 하반기 조경설계 예정인 경기도 내 신혼희망타운 A‧B 2개 지구를 대상으로 숲속놀이터, 촉촉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등 3가지 유형의 테마놀이터 조성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결과 아이들의 눈높이를 반영하면서도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당선작이 선정됐다.
첫 번째 테마 ‘숲속놀이터’는 숲과 나무가 있는 친환경놀이터로, 당선작은 A지구에 솔방울 열매가 탐스럽게 열린 정원을, B지구에는 동화 ‘잭과 콩나무’를 모티브로 한 놀이공간을 기획했다.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 주는 ‘물에 젖어도 즐거운 촉촉놀이터’ 테마에서는 A, B 지구에 각각 풀벌레의 작은 숲과 비버의 댐을 주제로 작은 숲속 애벌레, 비버와 함께 놀이를 즐기는 스토리텔링 공간을 구성했으며, 자연친화적이고 정서적인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원한 놀이터를 선보였다.
또한 날씨 걱정없이 뛰어놀 수 있는 ‘차양 및 그늘이 있는 비가와도 놀이터’ 테마의 당선작품은 다양한 색감의 시설물과 개폐형 파라솔, 투명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맑은 날에는 다양한 색감의 그림자놀이를, 흐린 날에는 차양을 이용해 야외에서도 놀이 및 학습을 할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을 제시했다.
한편 테마놀이터와 함께 공모한 ‘학교가는길’ 시설물 공모 부문의 당선작은 동요 ‘우산’을 모티브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조형 요소를 반영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학교가는길을 구현했다.
서호수 LH 미래건축부문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성될 특별한 놀이터와 ‘학교가는길’을 통해 신혼희망타운이 한층 더 아이 키우기 좋은 공간으로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 또한 이번 기회로 우수한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