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주택 4만가구 공급 ‘순항 중’…63곳 모두 사업 착수

  • 김기명 기자
  • 발행 2020-06-1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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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만 5000가구 이상 착공 예정…입주자 모집, 연차별로 확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4만호 63곳이 사업승인, 착공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행자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000호, 서울시와 서울도시공사(SH)가 3만 2000호, 코레일 등이 1000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국공유지 활용 1만 9000호(34곳) ▲군 유휴부지 활용 4500호(7곳) ▲공공시설 복합개발 6600호(9곳) ▲ 민간사업 및 공공기여 등 기타 유형 1만호(13곳)다.


현재까지 4000호 이상 사업승인(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1만 6000호의 사업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에 2만호 착공에 들어가는 등 2022년까지 3만 5000호 이상의 주택을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내년 5000호, 2022년 7000호 등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공유지를 활용한 주택 개발 사업 중 성동구치소(1300호)와 동작주차공원(500호) 사업은 연내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 부지에는 주택과 함께 문화체육시설, 청소년교육 복합시설, 보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금천구청역(250호), 마곡 R&D 센터(227호) 등 4000호가 올해 사업승인이 예정돼 있다. 내년까지 9000호를 착공할 계획이다.


군 유휴부지 활용 방식은 노후 군관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개발하거나 매입해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복합개발하는 내용이다.


대방아파트(280호), 공릉아파트(280호) 등 2곳은 위탁개발 승인을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사업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군관사를 직접 매입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강서아파트(499호), 봉천동관사(250호) 사업은 국방부와 매매계약 협의를 완료해 이르면 올해 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강서군부지(1200호) 등 나머지 3곳(3300호)은 2021년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복합개발은 빗물펌프장과 차고지 등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보육시설 등 생활SOC 등을 짓는 방식이다.


연희동 공공주택(154호), 증산동 공공주택(166호)은 사업승인을 끝내고 하반기에 착공한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을 통해서는 공공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강일차고지(965호), 방화차고지(100호)는 금년 사업승인, 2021년 착공 예정이며 서남 물재생센터(2400호) 등은 2021년 사업승인을 거쳐 2022년 착공 계획이다.


용도변경 공공기여(500호), 동북권 민간부지(1000호) 등 기타 유형 사업 1만호(13곳)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승인 및 착공이 이뤄질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정기적으로 사업공정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면서 서울 도심 4만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용산 정비창 등 서울 신규부지 1만 5천000호 공급계획 등도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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