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 따뜻한 반전 야생미의 캐릭터 완벽 소화!

  • 이원주 기자
  • 발행 2020-03-04 16:26
  • 493


배우 서강준이 ‘흡인력 있는 연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연출 한지승, 극본 한가람, 제작 에이스팩토리, 이하 ‘날찾아’) 4화에서는 정적인 책방지기 임은섭(서강준)의 역동적인 반전 매력이 그려졌다.

해원(박민영)과 함께 시내를 둘러보던 은섭은 큰일이 났다는 장우(이재욱)를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바로 장우의 동료이자 시청 공무원 민정(박지원)이 단체 등산 후 하산 중에 사라진 것이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민정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는 긴박한 순간, 은섭은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 산을 덤덤하고 묵묵히 쳐다보았다.

곧이어 은섭은 새까맣게 어둠이 내려앉은 숲을 거침없이 헤치며 민정을 찾아 나섰다. 조금 느리고 온화했던 은섭이었기에 기존 등산로가 아닌 가파른 산길을 제 집처럼 다니는 은섭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은섭은 어둠 속에서 귀를 기울여 민정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결국 민정을 찾는데 성공했다. 민정을 업고 산을 내려온 은섭을 본 가족들은 한달음에 은섭에게 달려갔다. 땀에 젖고 상처가 난 은섭을 다독이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은섭을 향한 걱정을 늦출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드라마가 방송되는 동안 서강준의 흡인력 있는 연기는 말 그대로 보는 이들을 드라마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강준은 민정을 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반전 야생미를 지닌 임은섭 캐릭터 그 자체였다.


부드럽지만 거친 눈빛, 미세한 표정 변화와 숨소리로 은섭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했고, 디테일을 살린 연기는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어두운 숲을 들어가기 망설이지 않는 은섭의 강단과 숲속에서 온 맘 다해 민정을 찾는 은섭의 노력이 서강준의 열정적인 연기로 더욱 빛났다.

한편, 매 회 흔들림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강준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원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