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AI·위성통신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 성공

한화시스템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대(對)기뢰전’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연은 민·군 협업을 통해 AI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 작전 역량을 입증하고 미래 해군의 작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연 현장에서는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AMDS)를 중심으로 지난 6월 첫 진수한 3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AUV) 등이 총출동했다. 이와 함께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의 저궤도(LEO)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육상 통제소에서 다수의 무인체계를 동시에 통합 운용·통제하는 초연결 네트워크 기술이 함께 선보였다.

▲ 한화시스템, AI·위성통신 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연 성공



이번 시연은 미상의 해상 폭발 위협이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플랫폼에 자연어로 “해상 폭발 지점에서 기뢰를 찾기 위한 임무계획을 생성하라”라는 명령이 입력되자 AI가 즉시 탐색 임무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과 군용 드론(UAV), 유인 소해함이 출항해 공중과 해상을 아우르는 민·군 협동 작전을 펼쳤다.

해령에 탑재된 AUV는 AI 임무계획에 따라 자율 기동하며 기뢰를 탐색했고, 수집된 정보는 AMDS로 실시간 전송됐다. AMDS가 AI 딥러닝 분석으로 소해 지점을 정확히 식별하자 무인수상정과 소해함이 이동해 기뢰 제거 작전을 완료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시연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의 안정적인 통제망과 작전 범위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해작사 시연에서 한화시스템은 AI기반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과 실제 유·무인 해상전력간 운용을 최적화시킬 ‘피지컬 AI’ 기술과 AI무인체계-유인체계-저궤도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입증했다”며, “한화시스템은 미래 해군의 전략자산이자 미래 해전(海戰) 게임체인저가 될 해양무인체계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정찰·전투용 무인수상정부터 자율무인잠수정,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까지 수중 해양무인체계의 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무인체계 전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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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