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공동구에서 가스중독으로 쓰러진 인부 2명이 세종소방서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2시 쯤 세종시 연기면 지하 공동구에서 우레탄 방수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우레탄 냄새로 갑자기 쓰러졌다.
세종소방서는 신고 접수 후 급히 구조대를 출동시켜 지하 10미터 깊이에서 인부를 구조했다.
구조된 인부들은 다행히 1급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의 고농도 산소투여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총 3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공동구 관계자에 의하여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소방서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우레탄 작업은 유증기에 의한 질식사고 및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통풍 및 환기를 시켜야 한다”며 “또 작업 중 주변에 연소물질을 제거했는지 등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작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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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