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사회적경제 연계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서비스 시범사업과 중기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 반송시장을 찾았다.
경남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반송시장 상인회, 하나로 배달연합, 기반(플랫폼) 기업, 창원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사업단’을 발족해 반송시장 내 35개 점포 300여 개 품목을 일괄 배송하는 ‘쓰리고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쓰리고 마켓’은 전통시장 살리고, 배달 라이더 살리고, 환경을 살린다는 취지로 전통시장 상품 온라인 주문 기반을 구축하여 배달서비스 형태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배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 및 골목상권 침체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배달 사업자를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반송시장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온라인 판로개척을 통한 반송시장 자생력 강화’를 핵심 주제로 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을 보다 특색 있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특성화 단계별로 첫걸음 기반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지역선도 시장으로 구분하여 선정한다.
반송시장은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인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어 스마트시장 구축, 시장입구 정비 및 mi개발 등 특화디자인 개선, 결제편리 및 고객동선 확보, 안전한 시장 구현을 위한 공용소화기 및 제세동기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이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통시장 상권을 지키고 배달 노동자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사업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의 향후계획과 현장의 필요사항들을 직접 점검하면서 도내 대표적인 특성화시장으로의 도약을 당부하였다.
박 부지사는 “이번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 간의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의 성장 또한 좋은 기회가 되어 전통시장 소비 회복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우수모델로서 모범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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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