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국 대상 국가 혁신력 종합 판단
특허활동·R&D 집중도 등 높은 평가
한국이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90.49점으로 60개국 중 1위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한단계 순위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위였던 독일은 86.45점으로 4위로 떨어졌다. 2위는 싱가포르(87.76점), 3위는 스위스(87.60점)가 차지했고 미국은 11위, 일본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60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연구개발(R&D) 집중도(2위), 제조업 부가가치(2위), 첨단기술 집중도(4위), 연구 집중도(3위), 특허활동(1위) 등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도 정부와 기업이 미래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 세계 5위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전망, 한국판 뉴딜, BIG3(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DNA 등 혁신성장 중점 추진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BIG3산업 추진 가속화 등 우리 경제의 혁신역량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디지털 혁신경제 선도(디지털 뉴딜), 벤처·창업 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등 규제혁신 성과창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한국판 뉴딜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디지털 뉴딜에 12조 7000억원, 그린 뉴딜에 13조 2000억원, 안전망 강화에 6조 2000억원(고용사회 5조 4000억원·사람투자 8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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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