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택지개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모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구계획 수립이 완료된 곳은 2019년 지정된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군포대야미, 경산대임, 2020년 지정 성남금토, 성남 복정1·2, 의왕 월암 등이다.
앞서 정부는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급여건 조성을 위해 신규 택지개발지구 조성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2018년 6월 군포 대야미지구를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 성남 금토지구까지 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약 4만 8000가구 규모의 주택 용지에 신혼희망타운 1만 541가구, 공공임대 1만 9651가구 및 민간분양 1만 1362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올해 구리 갈매역세권 1185가구에 대한 본 청약을 시작으로 내년까지는 9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남양주 진접2, 군포 대야미, 성남 복정1·2는 올해 7월부터 사전청약을 통해 4300가구가 조기 공급된다.
구리 갈매역세권지구(79만 8000㎡)는 서울시·구리시·남양주시 경계부에 위치해 있으며 2026년까지 6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춘선 갈매역이 지구 내 위치하고 향후 인근 별내역을 통한 8호선 연장선과 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갈매역 인근에는 상업 및 업무용지를 집적화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할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북서쪽 시계 약 8km 반경에 위치한 남양주 진접2지구(129만 2000㎡)에는 2025년까지 1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지도 98호선·86호선 및 내각대교 확장 등을 통해 도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기존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또 지구 내 지하철 4·9호선 풍양역(가칭)을 통해 서울 강북권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계로부터 10㎞ 이내에 위치한 성남 금토지구(58만 2000㎡)에서는 2025년까지 37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신분당선(판교역), 경부고속도로, 제1순환·제2경인·용서고속도로 등이 연접해 광역접근성이 좋다. 판교 1,2 테크노밸리와 연계, 직주근접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성남 복정1지구는 위례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한 초역세권지구로 2024년까지 57만 8000㎡ 규모에 44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지 내 도시철도 8호선 추가역사를 중심으로 서울, 성남,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철도부지 입체복합화를 통해 주변지역과의 교류와 활력의 도시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
역세권 주변에 주거복합용지를 계획, 전 가구가 직주근접이 가능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공급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원주 기자 다른기사보기